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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 1000조 넘보는 세계 시장, 'K-건기식'도 정조준
  • 2025.03.05
매일경제 | 김보람 기자 | 2025.03.05


국내 건기식 업체,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 활발
코스맥스바이오, 천연물 기반 원료로 수출 박차
CJ제일제당·비피도·알피바이오 등도 수출 적극



코로나19로 건강이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자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혁신적인 원료를 내세워 가능성이 커진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3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가량 증가했다.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는 세계 건기식 시장 규모가 2023년 4199억달러(약 604조원)에서 2032년 9767억달러(약 1046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건기식 업체들은 '개별인정형 원료'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에 잘 알려진 비타민, 칼슘 등 원료와 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건강에 대한 기능성을 새로 인정받은 것을 말한다. 과학적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으면 6년 간 해당 원료의 제조 및 판매권을 독점적으로 갖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능과 안전이 과학적으로 검증됐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높은 신뢰를 받는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바이오의 경우 우리나라 천연물을 기반으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단 설명이다. 매출은 2019년 대비 2023년 7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주목받는 원료는 차즈기추출물, 수국잎열수추출물 등이다. 차즈기는 항산화 효능 및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수국잎은 피부 건강 및 체지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이들 원료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품질 인증을 획득했으며 할랄 인증 최종 단계에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단백질 기반 건강기능식품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단백 제품을 확대하며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기반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내세운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피바이오 또한 최근 국제 식품 안전 규격 FSSC 22000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원료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다양한 규제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춰 더욱 전략적인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