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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 ‘흑자 성공’ 코스맥스바이오, 기세 몰아 美 공략 나선다
  • 2024.04.29
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2024. 04. 26)

지난해 수출액 전년보다 2배 성장
아마존 진출 돕는 세미나 개최도
희망 고객사에 전담 매니저 배정
실제 입점 ~ 판매 활성화까지 지원
"현지 트렌드 분석···R&D 반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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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자 전환을 실현하며 반등에 성공한 코스맥스바이오가 그 기세를 몰아 미국 공략에 도전한다.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인 회사는 과포화된 국내시장 대신 유망성이 높은 미국시장에 진출하려는 고객사를 지원,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진출을 위한 인증 취득부터 트렌드 분석 등 다각도의 지원으로 국내 건기식 기업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25일 코스맥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직·간접 수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16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장은 최근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국내 건기식 기업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코스맥스바이오 역시 해외진출 활성화의 수혜를 얻은 셈이다.

최근 이러한 흐름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는 '아마존 미국 진출 원스톱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뤄진 세미나에서는 코스맥스바이오와 국내 판매자의 아마존 판매를 지원하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참여했으며 미국 수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드 파트너스와 아마존 물류 대행을 맡고 있는 삼성SDS도 연사로 동참했다.

향후 코스맥스바이오는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담 매니저를 배정해 실제 입점부터 판매활성화까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현지의 개발 기관으로부터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인증을 취득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놓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맥스바이오는 미국국가표준원이 승인한 안전규격 개발 기관인 UL의 'cGMP' 인증을 획득했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과 관련된 인증은 미국의 주요 유통채널인 아마존과 월마트 등에 건기식을 납품하기 위해 반드시 걸쳐야 하는 과정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바이오는 미국 등 해외 고객사의 수출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인증을 취득했다는 입장이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국내 건기식업계 고객사들의 니즈가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내수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듬과 동시에 인구 감소 등의 문제로 그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으로 관심이 모인 상황"이라며 "미국의 경우, 시장의 규모가 크고 아마존이라는 글로벌 플랫폼의 입점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어 많은 고객사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들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하고 현지 진출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향후 고객사를 대상으로 미국시장 수출에 필요한 인증을 제공하는 한편, 현지 트렌드를 분석해 이를 R&D(연구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익성을 개선한 코스맥스바이오에게 있어서도 고객사의 성공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별도기준으로 2022년 1604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동안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한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35억원을 벌어들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외형 성장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지속됐다. 2021년 16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는 이후 매출의 소폭 감소가 이어지더니 지난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5.04% 감소한 1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코스맥스바이오에게 미국시장 내 입지 확보는 필수라는 분석이다.